예끼마을 명소를 소개합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교육하고 성현의 위패를 모시거나 제사를 지내기 위해 국가에서 설립했던 지방의 관학으로 예안향교(禮安鄕校)는 태종 15년인 1415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선조 34년 중수(重修), 영조 21년 개수(改修)를 거쳐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교 앞에는 수령 600년인 은행나무가 있는데 향교 건립 초기부터 역사를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향교 경내에는 위패를 안치한 대성전(大成殿), 강의실이었던 명륜당(明倫堂), 제사 준비를 하는 전사청(典祀聽), 유생들이 기거하던 기숙사였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를 비롯해 부속건물로 관리인이 살던 고직사(庫直舍)가 있습니다.
향교의 건물 배치는 전당후묘(前堂後廟)의 격식에 따라 명륜당과 대성전을 앞뒤 일직선으로 나란히 배치하는데, 예안향교는 명륜당이 왼쪽으로 약간 비스듬히 배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대성전에는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을 비롯해 우리 나라와 중국의 유교 성현 27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문을 닫아두어 관람을 할 수 없으나 선성현문화단지 역사관에서 예안향교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위치 : 경북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2020-13